천의 바람이 되어 천(千)의 바람이 되어... 천(千)의 바람이 되어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- Sen no kaze ni 세계인의 가슴을 파고든 시 (詩) ... 그리고 그 노래 ... 1989년 스물네살의 영국군 병사 스테판 커밍스는 IRA(아일랜드 공화국군)의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. 스테판은 생전에 "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열어보세요".. 아름다운 시 2011.09.05
능소화 연가/이해인 능소화 연가/이해인 능소화 연가 /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.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.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.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.. 아름다운 시 2011.07.13
비오는 날의 커피 한잔/오광수 비오는 날의 커피 한 잔/오광수 비오는 날 마시는 커피 한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창가에 기대어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좋다.. 유리창을 쓰다듬는 빗줄기가 지난날 그 사람 손길이 되어 들고 있는 잔을 꼭 쥐게 하면서 한모금 천천히 입안에 모으면 온몸에 퍼지는 따스함으로 인해 저절로 나오.. 아름다운 시 2011.06.27
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./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/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/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.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.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. 내 인생에 가.. 아름다운 시 2010.11.16
청산행 /이기철 청산행/이기철 청산행(靑山行)/이기철 손 흔들고 떠나갈 미련은 없다 며칠째 청산(靑山)에 와 발을 푸니 흐리던 산길이 잘 보인다. 상수리 열매를 주우며 인가(人家)를 내려다보고 쓰다 둔 편지 구절과 버린 칫솔을 생각한다. 남방(南方)으로 가다 길을 놓치고 두어 번 허우적거리는 여울물 산 아래는 때.. 아름다운 시 2010.11.14
11월 /이외수 11월/이외수 11월 /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.. 아름다운 시 2010.11.14
김춘수의 능금 능금/김춘수 능 금 / 김춘수 Ⅰ 그는 그리움에 산다. 그리움은 익어서 스스로도 견디기 어려운 빛깔이 되고 향기가 된다. 그리움은 마침내 스스로의 무게로 떨어져 온다. 떨어져 와서 우리들 손 바닥에 눈부신 축제의 비할 바 없이 그윽한 여운을 새긴다. Ⅱ 이미 가 버린 그 날과 아직 오지 않은 그 날에.. 아름다운 시 2010.11.12
가을 기도/김현승 가을 기도 / 김현승 11월 한달도 모든님들 행복하소서...^^* - 이연>님 작품 가을 기도 /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오직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.. 아름다운 시 2010.11.05
[스크랩] 가을길.. 바람이 지나가다 내 마음의 창문을 살짝 흔드는 가을길 탱자 시냇물 어머니 그리운 단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잠시 멈추어 선 가을길 푸른 하늘을 안으면 나의 사랑이 넓어지고 겸손한 땅을 밟으면 나의 꿈이 단단해져요 이제 내 마음에도 서늘한 길 하나 낼 거에요 쓸쓸한 사람들을 잘 돌보는 나무 .. 아름다운 시 2010.11.05